게시글 검색 전체 제목 내용 작성자 검색 전체 18건 현재 페이지 1/2 [인생도서관 2023년도 11월호]힐링Art -장기화 총무 “아름답게 그리는 인생 이모작… 혼자가 아닌 함께” 내포뉴스-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기획 ‘인생도서관’ ⑦힐링아트힐링미술코칭과정 수료생 11명 의기투합장기화 총무 “일자리·봉사… 발전해갈 것” 내포뉴스는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염서영)와 손잡고 연간기획 ‘인생도서관’을 펼친다. 센터는 도내 신중년(예비노년 세대)을 대상으로 통합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생도서관’에서는 신중년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센터는 △사회공헌 △취·창업 △건강증진 △여가문화 등으로 나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일 천안에 있는 늘배움평생교육연구소에서 만난 ‘힐링아트’ 장기화 총무. 여유 있는 미소가 인상적이었는데 사진에 제대로 담지 못해 아쉽다. 사진=노진호 기자 올해 인생도서관 일곱 번째 주인공은 ‘힐링아트’다. 이들은 미술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자신들의 아름다운 인생 후반전을 그리고 있다.‘힐링아트’에 대한 설명은 장기화 총무(59)에게 들을 수 있었다. 이 모임은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힐링미술코칭과정’ 3기 수료생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장 총무는 “교육은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7회차로 회당 4시간 정도씩 백석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론 수업과 현장 실습이 이뤄졌고, 20명이 참여했다”며 “수강생 중 11명이 모임을 이어가기로 했다. 어린이집이나 색동회 봉사 등 어느 정도 관련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은 편”이라고 소개했다.‘힐링아트(회장 이상월)’는 일종의 스터디그룹이다. 장 총무는 “신중년은 퇴직 이후를 준비하는 시기다. 우린 이 모임을 통해 일자리와 사회공헌 등을 함께 해보려 한다. 혼자가 아닌 함께, 서로 도와주며 잘해보자는 게 우리 생각”이라며 “9월에 결성됐는데 지금은 캘리그라피 강의를 함께 듣고 있다. 비용은 십시일반 모으기도 했고, 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도움도 받았다. 또 강사분이 앞으론 재능기부를 해주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도 각자의 재능이 있다. 그것을 나누면서 함께 발전해갈 것”이라고 더했다.‘힐링미술코칭과정’ 수업은 즐거웠지만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장 총무는 “우릴 가르쳐주신 정희정 교수님은 정말 열정적이었다. 쉬는 시간도 없었다”며 “미술을 더 쉽게 전하는 법, 그것을 통해 다가서는 법을 배웠다. 미술의 포인트는 ‘만족’이다. 어른이든 아이든 작품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실력보다는 감정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정희정 교수는 백석대학교 교육대학원 코칭심리전공이며, 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운영위원장과 정서중심코칭심리학회 편집위원장 등도 맡고 있다. 그는 올해 정서중심코칭심리학회 우수논문상, 한국기독교코칭학회 최우수논문상 등을 받은 바 있다.장 총무를 만난 건 지난 6일이었고, 장소는 천안 극동1차아파트 상가에 있는 ‘늘배움평생교육연구소’였다. 이곳은 자립형 비영리 민간단체이며, 어르신·다문화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문해·문예 교육과 공간 공유 등을 하고 있다. 장 총무는 “방송통신대 교육학과 동문이 주축이 돼 만들었고, 회원들과 이웃,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며 “올해로 7년째다. 회원은 50명 남짓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목표”라고 설명했다.평생교육사이기도 한 장 총무는 인생 이모작이 아닌 ‘사모작’을 준비 중이다. 그는 직장생활을 하다 결혼 후 사업을 했고, 15년쯤 전부터 평생교육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힐링아트’가 사모작으로 가는 길에 있는 것이다.장 총무는 “인생 이모작은 결국 일자리 문제인 경우가 많다. 돈도 돈이지만 사회활동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며 “퇴직을 했다곤 해도 베테랑이고 전문 인력이다. 그런 사람들이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것도 필요하고, 흔히 말하는 MZ들과 세대 간 격차를 줄이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끝으로 장기화 총무는 “지금 사는 아파트가 내겐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이웃들과 친구가 되면서 함께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힐링아트’ 회원들의 캘리그라피 수업 모습. 장기화 총무는 “모두 수줍음이 많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전했다. 힐링아트 제공출처 : 내포뉴스(http://www.naeponews.co.kr) 작성일 2023-11-14 작성자 인생이모작 조회수 8 [인생도서관 2023년도 10월호]앙코르 성인기 -노원주 회장 (내포뉴스) “인생 2막, 아름다운 삶을 위해” 내포뉴스-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기획 ‘인생도서관’ ⑥앙코르 성인기계룡시노인복지관 50~65세 11명… 바리스타 자격증 따 봉사노원주 대표 “난타 공연단도… 남 돕는 게 내가 행복한 길” 내포뉴스는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염서영)와 손잡고 연간기획 ‘인생도서관’을 펼친다. 센터는 도내 신중년(예비노년 세대)을 대상으로 통합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생도서관’에서는 신중년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센터는 △사회공헌 △취·창업 △건강증진 △여가문화 등으로 나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계룡시노인복지관의 ‘앙코르 성인기’를 계기로 만나게 된 노원주 대표. 그는 난타 공연단 ‘타포스’의 단장이기도 하다. 사진=노진호 기자 올해 인생도서관 다섯 번째 주인공은 계룡시노인복지관의 ‘앙코르 성인기’ 1기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노원주 대표(63)다. 그는 다양한 커뮤니티에 참여 중이며, 자원봉사 활동에도 열심이다. 특히 ‘인생 이모작’의 좋은 예가 될 듯해 계룡을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계룡시노인복지관의 ‘앙코르 성인기’는 중장년층의 재취업 기반 형성을 위한 리스타트(re-start) 지원사업이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계룡시 거주 50~65세가 대상이다.노원주 대표는 “계룡시노인복지관은 지난해 11월 사업에 선정돼 1기 11명을 모집했다. 애초 10명 모집 예정이었는데 인기가 많아 28명이 몰렸고, 면접까지 봐서 11명을 선발한 것”이라며 “1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고, 참여자 전원이 지난 2월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땄다. 자격증을 딴 후에도 인생 이모작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대표’라는 공식 직책이 있는 건 아니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부연했다.‘앙코르 성인기’ 1기는 주2회 하루 3시간 정도로 진행됐다고 한다. 노 대표는 “나이가 나이니만큼 시험은 부담스러웠지만, 모든 시간이 즐겁기만 했다. 다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서로 위로해가며 성공을 거뒀다”며 “복지관 1층 카페에서 매주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나는 한 주에 2번 3~4시간 정도를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은 정말 행복하다. 한 잔 한 잔 마음을 담아 드리고 있다. 난 원래 저녁형 인간인데 이 일을 위해 아침형이 됐다”고 더했다.경북 상주 출신인 노 대표는 대구에서 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현재 계룡시 금암 13통장인 그는 ‘타포스’ 난타 공연단 단장이기도 하며, 한국타악기교육협회 난타 수석 교육이사와 충남 남부평생교육원 난타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노 대표는 “난타는 취미로 시작했다. 취미라곤 해도 정말 열심히 했다. 서울 강남까지 가서 난타를 배우고 최고 지도자 자격도 땄다”며 “‘타포스’ 공연단에는 60~70대 12명쯤 참여한다. 지역행사 무대 등에 서는데 최근엔 계룡시 사회복지의 날 행사와 계룡시 개청 2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 실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난타는 음악과 무용이 곁들여져야 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기도 하다. 난타는 내 흥을 남에게 전하는 것이다. 신나는 노래가 자연스럽게 생활에 스며들어 우울증이 올 틈이 없다. 그게 난타의 매력”이라고 추천했다.군인 가족인 노 대표가 계룡에 온 건 12년쯤 전이다. 복지관을 찾은 것도 그즈음의 일이다. 그는 “그냥 우연히 오게 됐다. 천사 같은 이곳 직원들의 미소를 보고 ‘닮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곳에 와서 웃는 얼굴로 봉사하겠다고 결심했다”며 “난 지금까지 주로 가르치는 일을 했다. 계룡에 오면서 다 내려놓고 왔는데 복지관에 다니면서 다시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됐다. 처음엔 복지관 수업에 학습자로 참여해 보조교사 같은 역할을 했다. 다른 교육 봉사도 열심히 하려 애썼다”고 말했다.교육학 박사인 노 대표는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건양대 등의 강단에 섰고, 부모 안전교육 전문강사와 어린이집·음악학원 원장 경력도 있다. 또 5년 전부터 지역 아파트 노인정에 가 어르신들도 보살핀다고 한다.노원주 대표는 “아름다운 삶을 살자는 게 내 삶의 신조다.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남을 돕는 게 날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전했다.노 대표와의 만남은 지난달 25일 계룡시노인복지관 1층에 있는 ‘아주 좋은 날’이란 카페에서 이뤄졌다. 요즘 드럼 학원에도 다닌다는 노원주 대표가 보여줄 인생 2막의 아주 좋은 날이 기대된다. ‘앙코르 성인기’ 커피 봉사단원들의 나들이 모습. 노원주 대표 제공 ‘타포스’ 난타 공연단원들. 노원주 대표 제공 출처 : 내포뉴스(http://www.naeponews.co.kr) 작성일 2023-10-11 작성자 인생이모작 조회수 32 [인생도서관 2023년도 9월호]Aria 성악연구회 “노래하세요, 무대에 서 보세요… 더 행복해집니다” 내포뉴스-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기획 ‘인생도서관’ ⑤Aria 성악연구회천안·아산 아마추어 동호인 40여명 활동中백미경 회장 “월1회 공연… 즐거운 이벤트” 내포뉴스는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염서영)와 손잡고 연간기획 ‘인생도서관’을 펼친다. 센터는 도내 신중년(예비노년 세대)을 대상으로 통합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생도서관’에서는 신중년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센터는 △사회공헌 △취·창업 △건강증진 △여가문화 등으로 나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편집자 주> 지난 8월 26일 천안 그리고스페셜티에서 열린 따숨 전시회 축하 공연에 참여한 Aria 성악연구회 회원들. 사진=노진호 기자올해 인생도서관 다섯 번째 주인공은 ‘Aria 성악연구회’다. 이름 그대로 매우 서정적인 이 모임을 가을의 입구에서 소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Aria 성악연구회와의 만남은 지난 8월 26일 천안에 있는 그리고스페셜티에서 이뤄졌다. 이날 이곳에선 장애인희망네트워크 따숨의 두 번째 그림 전시회가 열렸고, Aria 성악연구회는 전시회의 격을 더하는 축하 무대를 선물했다.Aria 성악연구회는 올해 5월 결성됐으며, 주로 천안·아산에서 성악 개인레슨을 받으며 활동하던 사람들이 모였다고 한다. 백미경 회장(51)은 “서울에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모임이 많고, 장르도 다양하다. 그런 걸 천안·아산에서도 해보고 싶었다”며 “실제 회원을 모아보니 무대가 고픈 사람이 생각보다 더 많았다”고 말했다.이 모임의 공식 밴드 회원은 23명이지만, 활동에 참여하는 인원은 40명쯤 된다고 한다. 회원은 40대부터 60대 중반 정도까지 있고, 첫 무대는 지난 6월 24일 배방어울림문화센터에서 펼쳐졌다. 이후 7월에는 회원이 운영하는 이다원에스테틱에서 공연했고, 올해 남은 기간에는 배방어울림문화센터와 배방온생활문화센터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백 회장은 “전에 아미치 성악앙상블이란 모임을 하며 천안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Aria 성악연구회는 그 규모를 더 키운 것”이라며 “그저 노래가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다. 월 1회씩 공연을 이어갈 생각이다. 무대에 더 자주 서며 회원들의 실력이 느는 게 보여 기쁘다”고 전했다.백 회장은 부여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그는 1994년부터 단국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상병리사로 일하고 있다.백 회장은 “고교 시절 음악 선생님이 성악 전공을 권유했었는데 그게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다”며 “음악을 시작한 건 2012~2013년쯤이다. 당시 삶이 참 피폐했고, 고민도 많았다. 그래서 피아노를 배우기로 결심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피아노를 1년쯤 치다 보니 노래가 더 하고 싶었다. 단국대 평생교육원 성악반을 2년 정도 다닌 후 개인레슨을 받고 있다”고 더했다.백 회장은 “누구나 살면서 힘겨운 때가 있다. 그럴 때 뭔가 좋아하는 일에 빠질 수 있다면 새로운 에너지가 생긴다. 내겐 그게 음악”이라며 “내가 좋아하는 걸 하기 위해 가사도 직장 일도 더 열심히 한다. 일종의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은 우리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바꿔준다. 우울할 틈도 없고, 잠이 오지 않아 힘든 것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조금 어려워 보이기도 하는 성악에 친해지는 법을 묻자 “‘열린음악회’부터 시작하면 좋다. 거긴 다 명곡만 나온다. 조수미나 김호중 등 유명인의 곡부터 시작해 점차 넓혀가면 될 것 같다”며 “80대인 우리 아버지도 열린음악회를 보면 딸 생각이 난다고 하셨다”고 답했다.Aria 성악연구회는 무대를 원하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다만 완전 초보자를 현실적으로 참여가 힘들다고 한다. 백 회장은 “공연을 위해 드레스를 입고 메이크업을 하는 건 매우 즐거운 이벤트다. 그리고 회원들은 각자의 노래와 연주로 감동을 주고받는다”며 “더 많은 분이 함께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Aria 성악연구회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우선 한 번 보시고, 손을 건네 보길 바란다. 필자는 이미 이들의 소리에 빠져있다. Aria 성악연구회 백미경 회장은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꿔준다”며 음악과 무대를 권했다. 사진=노진호 기자 지난 8월 26일 천안 그리고스페셜티에서 열린 따숨 전시회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호 기자 저작권자 © 내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출처 : 내포뉴스(http://www.naeponews.co.kr) 작성일 2023-09-11 작성자 인생이모작 조회수 264 [인생도서관 2023년도 8월호] 소수 정예- 이영수 회장 (내포뉴스)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우리도 행복해지지요” 내포뉴스-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기획 ‘인생도서관’ ④소수정예어린이 리더십코치 1·2기 수료 6명 수업 정보 나누고 교재도 함께 제작 올해 인생도서관 네 번째 주인공은 ‘소수정예’이다. 모임 이름도 그렇지만, 규모도 그렇다. 올해 4월 19일 출발한 ‘소수정예’ 팀은 현재 홍성과 예산에 사는 6명이 활동 중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모임의 이름이 ‘소수’가 아니라 ‘소수정예’란 것이다. 이들은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좋은 영향력을 크게 전하고 있다. ‘소수정예(회장 이영수)’는 올해 인생도서관 주인공 중 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가장 인연이 깊었다. 작지만 강한 이들의 사연은 지난달 31일 센터에서 만난 이영수 회장에게 들을 수 있었다. 이영수 회장은 “우린 센터의 ‘어린이 리더십코치 양성과정’ 1·2기 수료생들이다. 이 과정은 어릴 때부터 ‘멋진(great) 습관’이 몸에 배도록 돕는 신중년 코치들을 육성하는 것”이라며 “1·2기에는 모두 40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이 일만 하긴 힘들다. 그러다 보니 모임에도 많은 이가 함께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소수정예’는 월 2회 정도 모이며, 보통 둘째·넷째 화요일에 만난다. 이 회장은 “어린이 리더십코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사회복지관, 지역아동보호센터 등에서 활동한다. 만나면 주로 교육에 관한 정보를 나눈다”며 “어린이 리더십코치는 교재로 쓰는 9권의 동화책이 있다. 거기엔 어린이를 위한 네 가지 리더십과 아홉 가지 인성 덕목 등이 담겼다. 그게 기본 교재지만, OX 퀴즈나 그림 카드 등 확장 활동을 위한 준비물은 직접 만들어야 한다. 자료도 별로 없고,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런 걸 서로 도와가며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임 회원 중 절반이 유아교육 전공자다. 아이들을 집중시키는 노하우 등 도움받는 게 참 많다”고 더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어린이 리더십코치 양성과정 2기를 수료했다. 수료 후 예산군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내포신도시에 있는 풀꽃향기유치원 아이들에게 ‘멋진 습관’을 전하고 왔다. 어린이 리더십코치가 된 건 1년도 안 됐지만, 아이들과의 인연은 강산이 수차례 변했을 정도다. 이 회장은 “난 충남교육청 소속 공무원이었다. 아산의 한 초등학교 보건교사로 있다가 2019년 2월 퇴직했다”며 “30여년을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니 계속 아이들이 보고 싶고, 돕고 싶었다. 그러던 중 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알게 된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난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어린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굉장히 이해가 빠르고 잘 받아들인다”며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게 결국 본인을 위하는 것’이라는 기본을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잘 아는 곳도 같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충청남도어린이세상협회’의 일원이기도 하다. 협회는 지난 2월 27일 출범했으며, 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어린이 리더십코치 양성과정’ 수료생들이 주축이 됐다. 협회 기획국장을 맡은 이 회장은 발대식 당시 홍문표 국회의원 표창도 받았다. 하지만 협회 활동도 생각처럼 되진 않았다고 한다. 이 회장은 “어린이 리더십코치들은 대부분 요양보호사·방과후 강사 등 다른 일도 하고 있다.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협회도 모임도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다”면서도 “지난달 3기 과정이 끝났다. 추가로 회원을 받아 뭔가 더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린이 리더십코치란 다음 세대에 행복을 가르치는 일이다. 공주의 3기 참가자들도 교육 중엔 다들 힘들어했지만 아이들을 만나고 나선 표정이 바뀌었다. 행복을 가르치는 동안 우리 스스로도 행복해진 것”이라며 “더 많은 신중년이 이 일로 행복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더 많은 아이가 ‘멋진 습관’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바람했다. 끝으로 이영수 회장은 “요즘 힘겨워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살다 보니 ‘지금, 여기서’ 행복한 게 중요하단 걸 깨닫게 됐다. 현재를 열심히 살다 보면 분명 좋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전했다. 올해 인생도서관 네 번째 주인공 ‘소수정예’는 어린이 리더십코치들의 모임이다. 이영수 회장 제공출처 : 내포뉴스(http://www.naeponews.co.kr) 작성일 2023-08-07 작성자 인생이모작 조회수 69 [인생도서관 2023년도 7월호] 라비 아트- 우희정 회장 (내포뉴스) "카페 정원서 꽃 보고 이야기하고... 그림은 그저 거들뿐이죠" 내포뉴스-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기획 ‘인생도서관’ ③라비 아트 지오선 작가 ‘보타니컬 아트’ 수강생 23명 모임 천안 라비 갤러리 카페서 ‘쉼’ 같은 시간 이어가 내포뉴스는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염서영)와 손잡고 연간기획 ‘인생도서관’을 펼친다. 센터는 도내 신중년(예비노년 세대)을 대상으로 통합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생도서관’에서는 신중년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센터는 △사회공헌 △취·창업 △건강증진 △여가문화 등으로 나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편집자 주> 지난 3일 천안 태조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라비 갤러리 카페에서 만난 지오선 작가. 사진=노진호 기자 올해 인생도서관 세 번째 주인공은 ‘라비 아트’이다. ‘보타니컬 아트’를 매개로 탄생한 라비 아트는 23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라비(la vie)’는 프랑스어로 ‘인생’이란 뜻이라고 한다. ‘라비 아트’ 우희정 회장은 “모임은 3년쯤 됐다. 지오선 작가님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이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회원은 천안과 아산에 주로 있고, 가장 멀리는 세종에서도 온다. 연령대는 40~60대로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라비 아트에 대한 설명은 나보다는 우리 선생님이 나을 것 같다”며 지오선 작가를 소개해줬다. 지오선 작가는 천안 태조산 등산로 입구(천안시 동남구 향교1길 30)에서 ‘라비 갤러리 카페’를 운영 중이다. 카페를 찾은 건 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3일이었다. 보타니컬 아트(Botanical Art)는 ‘식물(학)의 예술적인 그림’을 가리킨다. 여기서 ‘학’이 중요하다. 모든 식물 그림을 보타니컬 아트라 하기엔 적절치 않고, 식물의 관찰과 정확성이 필요한 그림이라 할 수 있다. 그 기원은 고대 그리스 약초 도감이며, 신항로 개척과 신대륙 발견이 활발하던 15~16세기 크게 발전했다. 수많은 새로운 식물의 발견을 그림과 기록으로 남긴 당시 보타니컬 아트 작품은 예술로서는 물론 학술 가치도 매우 높다. 보타니컬 아트가 조금 낯설어 녹색창을 통해 알아본 내용이다. 그래도 긴가민가해서 지오선 작가를 만나 그 뜻부터 물었다. 지 작가는 “보타니컬 아트는 ‘세밀화’라고 보면 된다. 예전에 사진이 없던 시절엔 식물도감 등에 사용된 방식”이라며 “세밀화라고 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수업을 해보면 대부분 쉽게 따라온다. 성취감도 크고 비용은 다른 미술에 비해 덜 들어 요즘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월하게 다룰 수 있는 수채색연필을 주로 쓴다. 우리 회원들은 주로 꽃 그림을 그리지만 풍경화나 인물화도 그린다. 보타니컬 아트가 대중화·다양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더했다. 충남미술대전 초대작가인 그는 20년 정도 그림과 함께했다고 한다. 유화나 서양화를 주로 하던 지 작가가 보타니컬 아트의 매력에 빠진 건 5년쯤 전의 일이며, 카페 문을 열고 수업을 시작한 건 3년쯤 전부터다. 지 작가는 “‘라비 아트’ 우희정 회장은 직장동료의 후배였다. 그렇게 하나둘 소개받아 그림을 함께했고, 입소문이 나며 수강생이 늘었다. 그런 인연들이 ‘라비 아트’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모임은 월 2회 정도 내 카페에서 한다. 사실 월 2회라는 건 의미가 없는데 누구나 원하는 때 와서 그림을 그리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1년에 한 번 전시회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천안 쌍용도서관 갤러리에서 열었던 전시가 좋았다”며 “보타니컬 아트는 보통 4~5개월쯤 배워야 모작(模作)을 넘어 자기 작품을 하는데 3개월 만에 그 단계에 들어간 회원이 있었다. 참 열심히 하는 분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지 작가가 운영하는 ‘라비 갤러리 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그리고 월별로 다른 작가들의 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 지 작가는 “우리 카페는 문을 닫는 날이 없다. 여긴 오며 가며 들른다기보다는 일부러 찾아와야 하는 곳이라 혹시 누군가 허탕이라도 칠까 하는 마음에 차마 문을 닫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지원을 받게 된 ‘라비 아트’는 내년 1월에도 전시를 열 예정이다. 그에 앞서 올해 12월에는 지 작가의 개인전도 펼쳐진다고 한다. 지오선 작가는 “회원들은 이곳에 그림 때문에 오지만, 가장 큰 이유가 그건 아닌 듯하다. 카페 정원에서 꽃도 보고 서로 대화도 많이 한다. ‘커뮤니티’의 의미가 그런 거 아닐까 싶다”며 “보타니컬 아트란 그림은 그런 ‘쉼’ 같은 시간을 더 예쁘게 꾸며주는 역할이다. 우린 모두 그런 시간을 좋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천안 라비 갤러리 카페에 모인 ‘라비 아트’ 회원들. 지오선 작가 제공 출처 : 내포뉴스(http://www.naeponews.co.kr) 작성일 2023-07-1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70 [인생도서관 2023년도 6월호] 내포시니어기타동호회 - 노항래 대표 (내포뉴스) 혼자만의 시간을 위한, 함께해서 커지는 행복… 내포뉴스-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기획 ‘인생도서관’ ② 내포 시니어 기타 동호회 올해 3월 결성… 노항래 회장 등 7명 주1회 맹연습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 건강한 삶 만드는 음악” 내포뉴스는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염서영)와 손잡고 연간기획 ‘인생도서관’을 펼친다. 센터는 도내 신중년(예비노년 세대)을 대상으로 통합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생도서관’에서는 신중년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센터는 △사회공헌 △취·창업 △건강증진 △여가문화 등으로 나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편집자 주> 내포 시니어 기타동호회는 음악을 사랑하는 신중년들의 모임이다. 지난 5일 파로스정보통신에서 만난 (왼쪽부터) 한찬동, 임운수, 노항래, 김찬배, 한수석. 김성겸·박정완 회원은 이날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사진=노진호 기자 ‘나 혼자 잘 노는 신중년 7명의 행복한 하모니.’ 올해 인생도서관 두 번째 주인공인 ‘내포 시니어 기타동호회’는 이렇게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들과의 만남은 지난 5일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파로스정보통신에서 이뤄졌다. 내포 시니어 기타동호회는 올해 3월 말 결성됐다고 한다. 현재 회원은 7명으로 노항래 회장(62)을 비롯해 김성겸(65), 김찬배(60), 박정완(62), 임운수(63), 한수석(61), 한찬동(65) 씨 등이 함께하고 있다. 노항래 회장은 “KT에서 퇴직한 한수석 회원 빼곤 모두 공직자 출신”이라며 “연습 장소도 충남도 내포 행정동우회를 통해 알게 된 파로스정보통신 대표님의 배려로 마련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충남도 행정동우회는 대전에 공식 단체가 있지만, 도청 이전 후 현실적 여건상 내포신도시에도 따로 생긴 것”이라고 부연했다. 노 회장은 1988년 서천군청에서 입문해 2018년 도청 하천과에서 30년 6개월의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한다. 내포 시니어 기타동호회란 모임은 아직 초보라고 볼 수 있지만, 이들의 열정만큼은 그 어떤 프로 연주자에도 뒤처지지 않는다. 노 회장은 “다 왕년에 기타를 쳤던 사람들이 의기투합한 게 우리 모임이다. 다시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모인 것”이라며 “매주 월요일 저녁에 모여 2시간 정도씩 연습하고 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내가 조금씩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의 의지가 대단하다. 모두 무언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 자체를 즐기고 있다”고 더했다.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물었다. 노 회장은 “행정동우회가 센터와 매우 긴밀한 관계다. 퇴직자들의 인생 이모작을 돕는 곳이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커뮤니티 활동을 도와준다는 이야기도 행정동우회에서 들었다. 4월 말 등록을 했고, 5~7월 활동 실적을 충족하면 지원금을 받는다.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답했다. 노 회장이 기타와 함께한 세월은 40년이 넘는다. 고교 때 처음 만난 후 대학 4년 내내 동아리 활동을 했고, 2012년에는 도청 기타 동아리도 만들었다. 기타의 매력을 묻자 노 회장은 ‘악성(樂聖)’ 베토벤의 말로 답을 시작했다. 그는 “베토벤은 기타를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했다. 정말 기가 막힌 표현”이라며 “기타는 한 번에 6개 음을 낼 수 있고, 같은 음도 다른 느낌으로 전할 수 있는 악기다. 반주와 연주가 모두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악기가 그렇듯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또 갖고 다니기도 편하다”라며 “기타뿐 아니라 악기 연주 자체가 건강해야 할 수 있는 일이고, 음악은 우릴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만남 때는 김찬배·임운수·한수석·한찬동 회원이 함께했다. 김찬배 회원은 “기타는 아름다운 선율과의 대화다, 인생을 더 아름답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임운수 회원은 “함께 기타를 치니 더 좋다. 실력을 더 키워 공연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수석 회원은 “전원주택에 살고 있어 언제든 마음껏 치고 있다. 전자기타까지 배워 송골매의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를 멋들어지게 연주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한찬동 회원은 “현직에 있을 땐 풍물 등 함께하는 활동을 주로 했다. 퇴직 후 혼자 노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거운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기타만 한 게 없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노항래 회장은 “아직 공연 계획은 없다. 우리 스스로 만족할 만큼 실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라면서도 “다른 악기를 하는 이들과 협주해보고 싶은 욕심은 있다. 그런 자리가 곧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포 시니어 기타동호회 가입이나 콜라보레이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전화 010-2910-889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날 노 회장은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란 곡을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참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연주였다. 매력적인 기타, 여러분에게도 권하고 싶다. 출처 : 내포뉴스(http://www.naeponews.co.kr) 작성일 2023-06-15 작성자 인생이모작 조회수 145 [인생도서관 2023년도 5월호] 내마음을 그리다 - 주선옥 대표 (내포뉴스) “삶을 돌아보며 쉼표를 찍는 거죠” 내포뉴스-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기획 ‘인생도서관’ ①내 마음을 그리다 노인미술심리상담사 1급 소지 회원 40여명 재능기부 주선옥 대표 “어르신들과 대화하며 긍정적 변화 경험” 내포뉴스는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염서영)와 손잡고 연간기획 ‘인생도서관’을 펼친다. 센터는 도내 50~64세 신중년(예비노년 세대)을 대상으로 통합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생도서관’에서는 신중년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센터는 △사회공헌 △취·창업 △건강증진 △여가문화 등으로 나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편집자 주> 내포뉴스 사무실에서 만난 ‘내 마음을 그리다’ 주선옥 대표. 사진=노진호 기자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울고 웃고, 그러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그게 우리 활동이죠.” ‘인생도서관’ 첫 번째 주인공인 ‘내 마음을 그리다’ 주선옥 대표는 이렇게 그들의 활동을 소개했다. 2017년 2월 노인미술심리상담사 1급 자격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내 마음을 그리다’는 노인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 마을 단위 어르신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주 활동 회원들이 천안에 많아 주선옥 대표만을 따로 만나봤다. 주 대표는 “회원은 40명쯤 되고 그중 10명 정도가 이모작지원센터를 통해 합류했다. 활발히 참여하는 건 20여명”이라며 “회원은 전국 곳곳에 있다. 활동 무대는 충남 전체”라고 말했다. ‘내 마음을 그리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마음을 알아주는 모임이다. 2008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에서 장기 요양 업무를 맡고 있다는 주 대표는 “건보 일을 하다 보니 치매의 심각성을 더 느끼게 됐고,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의 어르신들은 한이 많다. 함께 울고 웃으며 그걸 풀어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05년 혼자 되신 친정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어머니를 위한 활동이기도 하다. 어머니의 그림도 점점 화려해지고, 표정도 밝아지셨다”고 더했다. 그동안의 활동을 묻자 많은 장면이 스쳐 가는 듯 보였다. 주 대표는 “우린 어르신들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그저 대화를 나눈다. 종이를 주고 질문을 하고 그림을 그리게 한다. 처음엔 고개를 갸웃하던 어르신들도 점차 좋아하신다”며 “월 2회씩 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월 1회로 줄었다. 다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산 송악마을 이야기도 전했다. 주 대표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몇 차례 찾은 곳이다. 우리가 가는 날에는 농사도 접고 미리 와 기다리는 적도 있었다. 손자를 데리고 와 우리 일을 거들게 하기도 했다”며 “어르신 15명 정도가 참여했는데 결혼, 6·25전쟁 등 이야기는 참 다양하다. 미니 자서전을 쓰기도 하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삶을 정리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 마음을 그리다’는 노인미술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이 있어야 함께할 수 있다. 공주대학교 사회복지과를 나온 주 대표도 30여개의 상담사 자격이 있다고 했다. 가진 재능을 펼치는 활동이지만,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았다. 주 대표는 “재료비가 부담되기는 하지만 애로사항은 크게 없다. 우린 10만원의 연회비를 걷어 활동한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더 많이 하고 싶은데 늘 부족하긴 하다”면서도 “충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충남사회복지협회 등에서 지원해 준다”고 말했다. 주선옥 대표는 내년에 퇴직이 예정돼 있다. 퇴직 후엔 더 폭넓은 ‘내 마음을 그리다’ 활동을 하고 싶다는 그는 “마음을 만날 수 있는 책도 써보고 싶다. 앞으로 더 알차게 인생 이모작을 가꿔갈 것”이라고 전했다. 주 대표는 ‘너에게로 가는 봄길’, ‘아버지의 손목시계’ 등을 펴낸 시인이기도 하다. 그의 시 ‘내 마음을 그리다’에 이 모임과 여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듯한 구절이 있어 기사 끝에 더한다. ‘굽이굽이 인생사 계곡을 지나/ 가슴속 돌덩이 같은 한숨 푹/ 내려놓고 한가로이 걷는 길/ 너럭바위 하나에 쉼표를 찍는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하는 커뮤니티 ‘내 마음을 그리다’ 활동 모습. 주선옥 대표 제공 출처 : 내포뉴스(http://www.naeponews.co.kr) 작성일 2023-05-15 작성자 인생이모작 조회수 84 [인생도서관 12월호]두피는 치료가 아니라 관리다. 지속적인 예방이 중요해[천안아산신문] 두피관리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하는 이재덕 센터장 천안아산신문은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염서영)와 연간기획으로 ‘인생도서관’ 코너를 통해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준비하는 신중년(50-64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이번에 만나본 신중년은 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두피관리사 양성과정 수업을 진행했던 CSLMGF두피탈모센터 이재덕 센터장(53세)이다. 그는 헤어샵에서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전문 두피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CSLMGF두피탈모센터 이재덕 센터장 두피, 탈모 시장의 확대로 두피관리사 인기 높아최근 들어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인해 탈모 인구가 늘면서, 두피 관리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발을 잡고 있는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 관리를 소홀히 하면 탈모뿐만 아니라 모발 손상, 두피 트러블 등이 생겨날 수 있어, 최근 두피 관리 제품을 사용하거나 두피 관리를 위해 전문샵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두피관리사는 고객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해 관리하는 전문 관리사를 말한다. 두피측정기를 이용하여 고객의 모발이나 두피 상태를 측정하여 결과에 대하여 고객에게 설명한다. 고객의 식습관, 건강상태, 유전 등 상담을 통해 고객의 정보를 습득하고 문제의 원인을 판단한다. 적합한 관리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스케일링, 영양제 등을 이용하여 두피 및 모발을 관리한다.이재덕 센터장은 “두피, 탈모 시장은 지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대략 천만 고객에 약 4조 원 시장으로 판단된다. 이를 반영하듯 민간자격증도 많이 생기고 대학교에 트리콜로리스트 학과까지 생겼다. 두피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상담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한데, 신중년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두피관리사 과정 수업 진행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이 센터장은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피관리사과정 수업을 진행했다. ‘두피관리사과정'은 10회 과정으로 현재 탈모 시장의 현황, 두피 타입별 관리법 등의 이론부터 실제 1:1 맞춤 상담, 진단기를 이용한 실무 등 두피 및 모발 관리를 위한 내용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두피관리사 수업장면“피부, 헤어 관련 업종에서 일하던 분들이 관심이 많다. 하지만 전문자격증이 있어야 두피관리센터를 창업할 수 있다. 이번 교육에서 10명이 수업을 이수했는데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실제 창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어갈 계획이다.”그는 교육과정 수료생들과 함께 천안시 중앙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의 두피를 관리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어르신 두피봉사 두피관리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어이재덕 센터장은 현재 두정동에서 CSLMGF두피탈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헤어샵에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두피에 관한 공부를 이어오다 전문 두피관리센터를 오픈해 운영한 것은 4년 정도 되었다.두피관리를 위해서는 이재덕 센터장은 정확하게 두피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양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상태에 대한 진단을 올바르게 내려야 그에 맞추어 관리를 해나갈 수 있다. 고객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경험이 쌓일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다.한국소비자산업평가 뷰티 부문 우수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한다. 이 센터장은 “최근에는 너무도 많은 제품이나 약품이 나온다. 믿을만한 브랜드의 제품을 주로 사용하지만 사용하는 제품은 모두 직접 사용해보며 검증한다. 저는 물론이고 직원, 가족,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며 선정한다.”라고 밝혔다.그는 “고객층은 25~35세가 가장 많다. 주로 두피염 환자가 제일 많이 찾아온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찾아오는 고객도 많이 있다.”라며 “두피는 치료가 아니라 케어, 관리이다. 그만큼 예방이 중요하고 꾸준히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치료보다 예방이 먼저라는 그의 말처럼 평소에 꾸준히 관리해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출처 : 천안아산신문(http://www.canews.kr) 작성일 2022-12-25 작성자 인생이모작 조회수 171 [인생도서관 11월] 휴재 11월은 휴재입니다 12월에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 작성일 2022-11-15 작성자 인생이모작 조회수 121 [인생도서관 10월]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열정으로 활동 폭 넓혀나가는 구자애 사무국장[천안아산신문] 이모작센터를 통해 교통안전지도사, 어린이 리더십 코칭 능력 길러 천안아산신문은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염서영)와 연간기획으로 ‘인생도서관’ 코너를 통해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준비하는 신중년(50-64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이번에 만나본 신중년은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충청남도 교통안전지도사협회 구자애(62년생) 사무국장이다. 그는 최근에 이모작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어린이 리더십 코칭 과정을 수료하기도 하였다. [충남교통안전지도사협회 구자애 사무국장] 노인교통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져 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인 상태)로 진입했고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인 상태)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2040년에는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된다.구자애 사무국장은 “노인교통사고 발생 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면서 “충남지역 노인이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실제 ‘22년 11월 1일 기준 충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186명으로 작년보다 18.1%(-41명) 감소하였지만, 노인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97명으로 작년보다 6.6%(+6명) 증가하였고,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52.1%를 차지하고 있다.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어르신들을 찾아가 교육 시행하는 충남교통안전지도사협회충청남도 교통안전지도사협회는 충남이모작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최종시험에 합격한 강사 자격자들로 전직 경찰관이나 퇴직 교사, 전문강사 출신들로 구성돼 있으며 교통약자 대상 교통안전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횡단보도 보행 시 사고예방 교육을 주로 하고 있으며 충남지역에는 13개의 지부가 구성되어 있고 총 90명의 안전지도사가 활동하고 있다. 그중 천안에는 10명, 아산은 6명이 강사로 활동한다.교통강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통안전지도사협회’ 회원들은 노인대학, 복지관, 마을회관 등을 직접 방문해 노인들 대상으로 반복적 안전교육을 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이 안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스스로 안전활동의 주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2019년 4월 충청남도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동아리 활동을 이어오다 2020년 10월 19일 협회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8월에는 사단법인으로 전환이 되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도청, 경찰청, 교육청, 지자체와 연계하여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노랫말을 개사하여 이해하기 쉽게 교육한다] 백세인생 등 노랫말 개사를 통해 교육 효과 높여구 사무국장은 교육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노하우가 생겼다. 꼭 지켜야 할 보행수칙을 노래 가사를 개사하여 전달하니 어르신들이 이해가 빠르고 암기도 금방 한다. 백세인생 노랫말을 ‘120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교통법규 지켜서 못 간다고 전해라’ 이런 식으로 고쳐서 부르면 너무도 좋아하신다.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을 최우선으로 하여 무단횡단 절대 하지 않기, 횡단보도 이용하기, 길 건널 때 좌우살피기, 야간 보행 시 밝은색 옷 입기 등 교통안전수칙에 대해 예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충남안전지도사협회 사무실에서] 나부터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교통안전지도사로 활동하면서 제일 많이 바뀐 점은 마음가짐이다. 누가 보지 않더라도 나부터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 노인이나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을 먼저 배려하는 자세, 교육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고 있다는 자부심, 협회 사무국장 일을 맡으면서 솔선수범하는 적극적인 마인드로 바뀌었다고.안전지도사협회가 충남 말고 다른 지역에는 아직 없다. 타 지역에서 교육 관련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 전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고 앞으로 강사양성과정, 전문 자격증 발급 등의 계획을 하고 있다. [교통사고 방지 캠페인] 그림책과 질문을 통한 어린이 리더십 코칭안전지도사 교육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는 최근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어린이 리더십 코칭 지도사 과정을 수료했다. 어린이 리더십 코칭은 신중년 리더십 코칭 전문가를 양성하여 어린이집에 파견함으로써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리더십 코칭 프로그램은 유아들에게 친숙한 그림책과 코칭 접근 방식의 질문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주도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린이 리더십 코칭 교육과정] “교육을 받아보니 이 과정은 남성들, 특히 젊은 아빠들이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에서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의 교육이다.” [어린이집 리더십 코칭 모습] 구자애 사무국장은 어린이 리더십 코칭 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전지도사협회가 그런 과정을 통해 지금껏 성장해 온 것처럼.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당당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공부, 열정을 가지고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모습 속에서 그의 다음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해진다.출처 : 천안아산신문(http://www.canews.kr) 작성일 2022-10-31 작성자 인생이모작 조회수 160 1 2 1 / 2